차 트렁크에 현금 채우고 다녔다는 개그맨 최근에 거지 됐다고 밝혔는데...
백 명 넘는 성대모사의 달인 코미디언 최병서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0일 웹 예능 '심야신당'에 출연한 최병서는 최근 '주식투자'에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식에 투자했다가 6개월 만에 5억 원을 날린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배우에서 무당이 된 정호근은 "형님을 40년만에 만난다. 제가 신인 때 하늘 같은 선배였다"라고 회상하면서 "하지만 지금 형님은 돈 단지에 밑구멍이 빠졌다. 근심 걱정이 너무 많이 쌓여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병서는 "사실 근래 주식으로 6개월만에 4억을 잃었다. 원래 10년 전에 더 많이 잃었어서 안 하다가 한 8개월 전에 친한 동생을 믿고 주식에 투자했다. 믿었던 동생이 5억 넣으면 10억이 된다고 장담해 돈을 넣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수억을 잃었고, 이후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물타기로 3억을 또 넣었다. 전부 8억이 들어갔다. 지금 3억 도 안 남았다"라고 처음으로 털어놨다고 했습니다.
최병서는 현재 통장 잔고가 0원이라고... "지금 거지다. 연예인은 평생 그렇게 벌 줄 알았다. 그때는 자고 일어나면 수백씩 생기고 일을 어마어마하게 했다. 차 트렁크에 현금을 한가득 채우고 다녔는데 남은 게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인 후배들에게 애정을 가지고 잘해주며 밥도 잘사주고 했지만, 요즘은 대인기피증 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또 누가 산다고 해도 내가 돈이 없으면 불안해서 나가지 않는다며 내가 사야지 마음이 편해서 요즘은 저렴한
곳만 찾아간다고 합니다.
현재 스트레스 때문에 아내와 따로 떨어져 살고 있다면서 별거중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최병서는 이주일, 이순재,조용필,같은 연예인에서부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정치권 인사들까지 백 명 넘는 성대모사가 가능한 만능재주꾼입니다.
1981년 KBS 한국방송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습니다. 2005년에는 싱글을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으며 2008년에는 ‘진짜진짜 좋아해’로 뮤지컬에도 진출했습니다. 2012년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개그디너쇼를 선보였으며 배우 이덕화의 처조카사위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