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과학 책 추천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

김상균 교수의 메타버스 /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지구

 

메타버스 전문가 김상균 교수님과 어린이 콘텐츠 전문가가 힘을 합쳐 만든 아이들을 위해 쓴 메타버스 안내서입니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궁금한 아이들, 뉴스와 다양한 매체에서 메타버스란 말을 자주 들어봤지만 정확한 개념은 잘 모르는 부모님, 다양한 토론과 논술을 위해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하는 학생들을 위한 책입니다.

동아시아 사이언스에서 어린이를 위한 과학 교양 시리즈 '내일로 가는 과학지식'의 두 번째 책으로 미래 산업 분야의 키워드인 메타버스에 관하여 국내 최고의 전문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좀 더 리뷰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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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마법 같은 세상 메타버스의 정체
2. 메타버스 세상 속으로 고고! 증강 현실 세계
3. 메타버스 세상 속으로 고고! 라이프로깅 세계
4. 메타버스 세상 속으로 고고! 거울 세계
5. 메타버스 세상 속으로 고고! 가상 세계
6. 메타버스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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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교수님은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어째서 메타버스가 미래 산업 분야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지, 메타버스를 아는 것이 왜 필요한 일이고 중요한 것인지를 아이들도 익히 알고 있는 일상생활에 쓰이는 앱들과 게임을 예로 들어 쉽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메타버스를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세계로 나뉘어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메타버스를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가리킵니다.

 

 

증강현실세계 - 현실에 CG나 시청각적 장치를 덧씌워 가상세계를 덧붙입니다. 현실에서 받기 어려운 감각을 증강시키는 게 목표로, 실제 공간 위에 가상의 정보를 겹쳐 현실세계를 확장한 것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증강 현실의 대표적인 예는

'포켓몬 고' 게임일 것입니다. 포켓몬 고는 게임 내에서 카메라를 켜면 현실세계 위로 포켓몬 캐릭터가 나타나는 것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 위에 가상의 이미지를 증강시키는 것입니다. 방 탈출 카페나 tvN에서 방영하는 「대탈출」이란 프로그램도 증강 현실의 일반적인 예입니다. 이런 증강 현실 기술은 단지 게임에서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작게는 예능 프로그램의 자막에서부터 미래형 공장인 스마트 팩토리와 아이언맨처럼 비행경로나 정보가 헬멧 유리에 표시되는 기술로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이용됩니다.

 

라이프로깅 세계 - 개인이 현실에서 활동하는 정보가 가상에 연결돼 통합되는 형태를 가리킵니다. 다른 사람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도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글자, 문서, 영상, 음악 등으로 입혀서 그 내용을 웹에 저장해 놓으면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습니다.

「나 혼자 산다」 예능이나 「전지적 참견 시점」, 「온 앤 오프」 등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이나 나이키 플러스 러닝과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등 앱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운동 기록을 모으는 것 또한 라이프로깅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울 세계 - 가상공간에 외부의 환경정보가 통합된 구조입니다. 현실 속에 사용자의 모습과 경험, 정보 등을 최대한 사실과 가깝게 묘사해 정보를 확장한 가상세계입니다.

네모난 블록으로 만들어진 세상, '마인크래프트' 세계에는 현실 세계에 있는 세계 주요 건축물이 그대로 복사하듯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퍼지면서 학교에 가지 못하자 학생들이 스스로 나서서 미국의 여러 대학들을 '마인크래프트'세계에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마치 거울처럼 나의 정보들이 가상의 세상 속에서 다른 이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구글의 지도 서비스와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 온라인 교실인 줌 서비스를 들 수 있습니다.

거울 세계는 이렇게 현실 세계에 효율성과 확장성을 더해 줌으로써 비즈니스, 교육, 교통,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상 세계 - 현실과 별개로 작동하는 완결된 구조를 갖춘 가상의 세계를 가리킵니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코로나19로 선거 유세장을 돌며 연설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불가능해지자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에서 선거 유세를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외부와 단절되고 스트레스가 높아지자 사람들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자신의 섬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고 소통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3차원의 가상세계에서 본인을 대신할 수 있는'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포트 나이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게임에서는 게임 스킨 등에 현실 세계의 저작권을 가진 물체를 들여와 판매를 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메타버스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현실에서 삶과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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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는?
현실에서 소극적인 사람도 메타버스 세계에선 적극적으로 토론을 즐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기도 합니다. 이럴 때 현실의 나와 다른 메타버스 속의 나의 모습, 과연 진짜 나는 어떤 모습일까? 게임은 정말 사람들을 폭력적이고 난폭하게 만드는 걸까?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고 행동한다면 인공 지능에도 인권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것뿐 아니라 메타버스에서 지내며 아이들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거나 주의해야 할 상황 등도 이야기합니다.
한 번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가볍게 읽어 보기에 좋은 도서인 것 같습니다.